KDDX 한국형 구축함 사업의 현재 위치는?
KDDX 한국형 구축함 사업의 현재 위치는?
어제 KDDX 기본 설계 사업에 대우조선해양이 부당하게 배제됐다는 의혹과 사업의 재평가를 촉구하는 기사가 났었죠? 그래서 오늘은 KDDX와 관련하여 그동안의 과정과 현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분 들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1. KDDX의 필요성
우선 말하기에 앞서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이루어진 반도 국가입니다.
그래서 바다는 우리 국부를 얻을 수 있는 터전이며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는 소중한 자산이죠.
해상교통로는 한국 수출입 99.7%가 운송되는 생명선으로 15일 이상 차단되면 국가 안보는 물론 경제까지 일시에 마비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해양안보를 지키는 게 우선적인 과제입니다.
우리 주변국 중국, 일본의 해군력은 사실 우리나라보다 더욱더 발전되어 있고 만약 이어도(남해), 독도(동해), 서해에서 분쟁이 발생하면 중국과 일본한테 사실상 무력화된다는 입장이기도 하지요.
또한 더 넓은 해상주권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더욱더 해군력을 증강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우. 리. 나.라는 그동안 북한만을 상대하기 위해 연안해 군위 주로 성장해서 대양작전이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1985년 전두환 정권 시절 대양작전이 가능한 방공구축함(대공 요격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구축함) 이 필요하다고 말했죠. 그래서 시작한 사업이 KDX(한국형 방공구축함) 사업입니다.
1985년~201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KDX1(3척), KDX2(6척), KDX3(3척) 만든 게 현 한국 해군의 핵심전력이죠.
광개토대왕급 구축함(우리나라 최초의 방공구축함 3척 보유)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2번째 방공구축함 6척 보유)
세종대왕급 구축함(우리나라 최초 이지스함 3척 보유)
현재 총 12척의 방공구축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만 주변국 중국과 일본이 전력이 어마어마 증강하고 최근 또 증강을 하고 있어서 우리도 증강 사업을 시작해서 박근혜 시절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을 3척 추가로 건조하기로 하였고 한국형 미니 이지스 구축함(KDDX) 6척에서 9척을 건조하기로 했죠.
그러나 김정일의 핵미사일 때문에 90% 확률로 요격이 가능한 대공미사일을 장착한 업그레이드 이지스함 3척을 조기 건조하기로 하였죠. 원래는 2023년까지 KDDX건조 2030년대까지 이지스함 3척을 건조하기로 했는데 부결되었습니다. 그리고 KDDX는 6척 건조하기로 결정
그런데 정경두 전 장관 KDDX 사업을 취소하였습니다. 단지기. 술. 벽이 없다는 이유로 말이죠. 더 기술력 없는 한국형 전투기 사업은 밀어붙이면서 기술력 많은 KDDX는 취소해버리는 안타까운 사태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일 때문에 해군에선 반발이 발생. 결국 다시 사업을 재개하였습니다. 그렇게 KDDX건조 계획이 확정된 것이죠.
KDDX 미니 이지스함 구상도
KDDX초기 개발 방향을 보면
만재 8000톤급
127MM 함포 4 연장
대함 미사일 발사대 4기
KVLS 수직발사기 64셀~80셀
통합마스트 채용(스텔스 지향)
이렇게 개발하려고 하였지만, 사업기간이 20년으로 늘어나면서 차기구축함 KDDX는 레일건, 무인기, 드론 등 미래 무기체계 도입에 대비해 체계 확장성을 충분히 반영해서 최신 IT기술 적용은 물론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 및 전투체계 등의 핵심 장비를 전부 국산화해 최강의 구축함으로 건조될 예정입니다.
2. KDDX예상 성능에 대해
KDDX에는 한국이 개발한 L-sam라는 대공미사일을 장착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중국이 도입한 러시아 S400미사일의 기술을 이용해서 만들 예정인 장거리 대공미사일이죠. 이 미사일을 기반으로 해상 요격미사일을 장착할 예정입니다.
원래는 함대 방공용으로 만들 예정이었으나, 북한 탄도탄 위협 때문에 해상형 L-sam 대신 sm3 블록 1b급으로 목표가 변경되었습니다. 단 SM3 블록 1B의 성능은 사거리 약 700km, 유효고도 500km로 icbm을 제외한 모든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지만 성능은 장담 못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또 주목할 부분이 레이더인데 KDDX 탑재할 레이더는.... 현재 미 해군의 알레이 버크급, 일본의 아타고급, 호주의 호바트급 구축함에 탑재된 이지스 레이더 SPY-D(V) 보다 탐지거리(1000km)가 2배 더 향상된 AESA 방식의 S밴드, X밴드 레이더들을 장착할 예정입니다.
즉 KDDX 최종형은 미국의 차세대 AESA 이지스 레이더와 근접할 성능을 가질 예정이며, 기존 이지스 레이더의 출력이 1.56배 증가하여 탐지거리가 2.3배 향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게 되면 항공기 표적은 2000km, 탄도탄은, 1000km까지 탐지할 수 있죠. 그렇다면 그만큼 큰 전력 용랑을 감당해야 하는데 향후 성능 좋은 전력체계가 개발되면 레일건까지 장착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KDDX 레이더가 미국 신형 레이더급에 근접하면 알레이 버크급 이지스 함에 탐재될 신형 레이더 모듈 형태가 탑재되듯이 KDDX에도 유사할 모듈 형식으로 탑재가 되면 330km 떨어진 곳에서도 스텔 기를 탐지할 수 있습니다.
잘 보셨나요? 아직까지도 KDDX와 관련한 여러 문제들이 있는데요. 재빨리 사업이 추진되고 진행되어 우리나라 해군 국방력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