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꼬냑]브랜디 추천, 종류, 마시는법 "2편"
[다양한 주류 문화] 브랜디 추천, 종류, 마시는 법
소주, 맥주 획일화된 한국의 주류문화를 탈피하기 위해 오늘은 양주의 한 종류인 브랜디에 관한 정보를 작성해 봤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 꼬냑은 아는데? 아르마냑은 뭐지?
아르마냑은 프랑스 아르마냑 지역에서 만드는 브랜디에다가 붙이는 이름이에요.
빨간 점이 꼬냑이고 밑이 아르마냑, 대충 이쯤이며 조금의 오차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꼬냑과 아르마냑의 차이는 꼬냑 지역은 석회질인데, 아르마냑은 그냥 흙이어서 포도의 품종도 조금 다르고 맛도 다르며, 그리고 기온과 습도로 인해서 증발량도 달라서 숙성의 속도도 차이가 조금 난다고 합니다.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니 대강 알아두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브랜디 추천
1. 깔바도스
이게 참 맛있는데, 한국엔 잘 안 들어옵니다. 공식 수입하는 것도 아르마냑보다 더 적다고 합니다.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만들어야 깔바도스 이름을 붙일 수 있고, 사과로 술(cider)을 만들고, 그걸 증류한 브랜디.
이걸 말 하기전에 사이다란 거에 대해 말해야 하는데, 사이다는 사실 술입니다. 놀라셨나요?
설명을 하자면 길지만 가끔 배도 같이 넣는 경우도 있고 캐스크는 유럽의 참나무 캐스크를 주로 쓰지만 올로로 소 셰리 캐스크나 포트, 버번 캐스크를 써서 숙성시키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특징은 깔바도스는 중국인들이 안 먹어서 가격이 쌉니다. 또 노르망디에서도 또 남쪽 북쪽으로 나누는데 지역마다 단식 증류 연속 증류 이렇게 나눠지고 남쪽은 서양배를 꼭 넣는다고 합니다.
한국에선 구하기가 힘드나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건 아닙니다. 직구도 있고, 일본에서 구매하셔도 됩니다. 일본이 술 세금이 거의 없는 수준이고, 구할 수 있는 깔바도스도 훨씬 많다고 하네요.
2. 샤또 드 브루일
국내에서 그나마 구하기 쉬운 깔바도스. 사진은 12년(미수입)이지만 한국에선 vsop 정도만 들어오고 15년, 20년, 30년은 은 잘 안 들어온다는 사실 정석!이라고 딱 집긴 힘들지만, 괜찮은 깔바도스입니다.
15년이 일본에서 8만 원, 30년이 40만 원대를 형성하고 있고요. vsop는 바 같은 데서 1잔에 만원 정도에 파니까 한 번 정도는 먹을만하다 생각합니다.
향은 오크통에서 나온 바닐라 향과 아세톤 향이 느껴지며, 사이로는 사과 같은 과일향이 아주 조금 난다는 특징. 싼 버번위스키처럼 스파이시하고 알코올 향과 오크에서 나온 쓴 맛이 처음엔 느껴지지만 그러한 느낌은 점점 사라져 가고 조금의 사과잼, 꿀, 건포도, 바닐라 향이 여운으로 남습니다.
vsop. xo 등의 용어가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눌러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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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꼬냑]브랜디 추천, 종류, 마시는법
[다양한 주류 문화] 브랜디 추천, 종류, 마시는 법 소주, 맥주 획일화된 한국의 주류문화를 탈피하기 위해 오늘은 양주의 한 종류인 브랜디에 관한 정보를 작성해 봤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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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뷔 스넬 핀
한국에 들어오는 깔바도스 중 하나이며 vsop이 풍물이나 깡통시장에 가끔 있다고 합니다. 가격은 5만 원대. 향은 버번위스키의 에탄올 냄새가 좀 나지만, 사과잼과 파인애플, 포도 향과 오크 향이 납니다.
여기까지는 훌륭한데, 알코올 맛과 에탄올 향이 좀 많이 나는 것이 특징. 에어링(공기에 닿는 과정)을 하면 알코올과 에탄올 향이 다 날아가서 먹을만한다는 것!
4. roger groult
미수입이고 일본 가서 구할 수 있다는.. 사실 이거 다음으로 쓰는 것들은 모두 일본이나 프랑스 가서 사야 한답니다. 6년, 11년 셰리 캐스크 피니쉬 12년, 15년 등이 있으며, 11년 셰리 캐스크 피니쉬를 추천합니다.
이건 11만 원이고 나머지 6 , 12, 15년은 7만 원 미만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 11년의 테이스팅 노트를 적어보자면 따자 마자 찐한 건포도 쨈, 꿀, 바닐라 향이 아주 많이 납니다.
셰리 와인을 먹어 봤으면 이거 그 향인데?라고 느낄만할 정도. 향은 거짓말을 하지 않고. 대부분 싸구려 깔바도스가 알코올 향과 스파이시함이 대부분이었다면 이건 그 향들과 맛이 좋은 향들과 맛들끼리 서로 공수교대를 하는듯한 맛.
5. 모랑
vsop과 나폴레옹 25년을 그나마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푹 익힌 과일 잼과 강렬한 오크 항, 토피, 바닐라 향과 약간의 쿰쿰함이 일품인 깔바도스 25년이 10만 원 미만입니다.
6. 르 몰 통
1987이랑 25년을 일본에서 12만 원 정도에 살 수 있으며, 혜자! 살짝 디자인이 구려 보이지만, 이 술을 만든 르 몰 통이란 사람은 꾸브와지에에서 일하면서 근본과 실력, 노하우를 배워서 적용시켰다고 하네요.
맛은 모링이나 듀퐁이랑 크게 다르지는 않으며, 맛있다고 합니다.(사진은 좀 더 고급형이고 비싼 위스키.)
7. 듀퐁
위스키로 치면 스프링 뱅크 증류소 같은 증류소. 이 증류소는 깔바도스에 cask strength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하여, 좋은 품질의 cider를 만들기 위해서 밭에 사과를 많이 심지 않고 적게 심어서 간격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과도 막 달콤한 사과보단 떫고 신 사과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꼬냑처럼... 그리고 캐스크도 신기하게 다루는데 보통 깔바도스 증류소는 1년 정도 새 캐스크에 숙성시키고 나머지는 오랫동안 쓴 캐스크에 숙성시켜서, 오크에서 나오는 바닐라 향과 탄닌 향을 더욱 증폭시킵니다.
그리고 맛은 사과잼에 보드카를 섞어 먹는 정도로 달고, 부드럽고, 향긋합니다. 물론 그만큼 비싼 것이 특징. 77년 빈티지는 위스키로 치면 패피 반 윙클 같은 취급을 받고 있으며, 가격은 둘이 몇 배 차이긴 하지만 서로 같은 끝판왕 위치라 보면 굅니다. 77 빈티지가 영국에서 30만 원 하며, 일본이나 인터넷이나 리쿼 샵 뒤져보면 찾을 수 있습니다.
■ 그 외의 브랜디
1. 아르메니아 브랜디
옛날 공산주의 국가 고위층들이 즐겨 마셨다는 브랜디라는군요. 공식 수입하는 건 별로 없고, 국내에선 러시아 거리 같은 곳에 있는 상점 가면 어디서 가져온 건지 밀수한 건지 알 수 없는 브랜디들이 참 많습니다. 근데 러시아 상점에서 산다고 해도 내용물이 메탄올인지... 에탄올 일지는... 보장 못한다는 단점. 정보도 얼마 없어. 사진은 xo 25년 숙성인데, 한국은 하위 버전이 들어온다는 것.
2. 리큐르로 쓰는 브랜디(주로 칵테일 용으로 사용)
히링
체리브랜디이며, 주로 싱가포르 슬링 레플스 스타일의 재료로 들어갑니다.
색은 진하고 도수는 24도. 그냥 찐한 체리시럽에 보드카 탄 맛. 체리맛을 내기 위해 쓰는 술인데, 이거 말고 디 카이퍼나 마리 브리자드, 볼스 체리브랜디로 대체 가능합니다. 가격은 4만 원 정도.
이걸 쓰는 칵테일은 체리 훅커
체리브랜디를 얼음 넣은 하이볼 글라스에 50ml 붓고 오렌지 주스로 채워줌, 그리고 라임 웻지로 장식. 사진의 칵테일을 만든 바텐더는 셰이커로 얼음 넣고 다 섞은 듯. 그 외 블러드 앤 샌드, 바하마 마마 같은 칵테일도 있습니다.
그랑 마니에르
고급(?) 오렌지 리큐르 이건 오렌지 브랜디는 아니고 오렌지 리큐르+꼬냑을 섞은 겁니다. 물론, 디 카이퍼나 볼스로 대체 가능하지만 고급스러운 맛을 내주고, 그냥 이거랑 탄산수를 1대 3 비율로 타 먹어도 맛있습니다.
프랑스에선 이걸 요리나 제빵용으로 많이 쓰기도 합니다. 가격도 꽤 비싸서 4.5만 원 정도. 주로 오르가슴 칵테일에 쓰이고, 오르가슴은 얼음 넣은 온 더 락 글라스에 코앵트로, 베일리스를 순서대로 넣고 그랑 마니에르를 넣어주고(각 30ml씩) 체리로 장식을 하면 됩니다. 가니쉬는 옵션.
스카치 위스키에 대해서 궁금하시다면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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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치블루 21년산 :) 가격과 정보 그리고 마시는법
스카치블루 21년산에 대한 완벽한 정보! 술을 잘 마시고 내가 주당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위스키, 한 잔의 여유를 부리고 싶을 때 또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많은 스카치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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