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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주류 문화] 브랜디 추천, 종류, 마시는 법

소주, 맥주 획일화된 한국의 주류문화를 탈피하기 위해 오늘은 양주의 한 종류인 브랜디에 관한 정보를 작성해 봤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 브랜디란?

 

브랜디란? 과일로 만든 와인(과실주)을 증류시키고 오크통에 숙성시킨 증류주, 과일로는 포도, 귤, 오렌지, 딸기, 체리, 사과, 배 등이 쓰이는 술이랍니다.

이것이 증류기인데, 보통 구리로 된 증류기를 씁니다. 증류는 1번 하기도 하고 2번 증류하기도 하고 6번 하는 증류기도 있죠. 브랜디는 1-3번 정도 증류합니다.

그리고 그중 이 글에서 언급된 코냑들 중 일부는 ugni blanc라는 포도 품종으로 만드는데, 왜 이 포도를 쓰냐면은 이 포도는 너무 셔서 와인으로 만들면 당분이 얼마 없어서 발효가 원활히 진행이 안 되니까, 와인은 다른 포도로 만들고 이 포도로는 브랜디를 만듭니다. 딱 봐도 시게 생겼죠?

위스키처럼 대부분 알코올 도수가 40% 이상이고, 캐스크에서 그대로 병에 넣은 제품(cask strength)도 있는데 한국에서 구하기는 힘듭니다. 또 cask Strength라고 해도, 도수가 50대 초반인 거도 하나의 특징 위스키처럼 세금이 많이 붙어서 외국에선 몇만 원대로 구할 수 있는 술이 한국에선 적폐 부자들이

나 마시는 고급술로 인식이 바뀌기도 하죠.

 

가장 많이 들은 코냑과 아르마냑, 깔바도스는 이러하고, 코냑은 프랑스 코냑, 아르마냑은 아르마냑, 깔바도스는 노르망디 지역에서 만드는 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코냑을 포함한 브랜디들은 이러한 규칙이 있음!

 

위에 지방별로 이름이 바뀌는 걸 포함해서, 숙성 연도는 이름으로 나타냅니다.

 

VO (very old) VSO(very super old)

 

VSOP(very super old pale)

 

napoleon

 

XO (extra old)

 

그 외 리처드 헤네시나 루이 13세 같은 숙성연도 미 표시 고급 라인업이 있음!

 

회사마다 다르긴 하지만 얼추 이 정도고, 코냑 만드는 제조업자들이 맘대로 만들어서 등급이 이렇게 매겨졌다고 해도 저 숙성 원액을 몰래 넣거나 설탕 몰래 과도하게 넣는 사실...

 

대략 vo vso vsop는 7년 이하의 숙성 원액, 나폴레옹은 8년, xo는 10년~ 15년 정도 숙성시켰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브랜디도 위스키처럼 1년 숙성 원액+2년 숙성 원액을 섞으면 1년 숙성이라고 적어야 해요.

 

또 브랜디 숙성을 적게 시키는 이유는, 제조 지역이 엄청나게 더워서 증발량과 숙성 속도가 빠릅니다.

 

■ 5대 브랜디 추천

 

1. 헤네시

한국에는 vsop 나폴레옹 xo, 가끔 리처드 헤네시 같은 것들도 들어옵니다. 몇 년 전 중국 드라마에서 일본 위스키가 나오니까 중국인들이 엄청나게 구매해서 일본 위스키가 몇 배 이상 비싸진 것처럼, 5대 코냑과 좀 유명한 꾸브와지에 장 퓨 하인 이런 브랜디들도 이 사태를 피해 가지 못합니다.

그 결과로 원액에 설탕 치고 저 숙성 원액 쓰면서 확연하게 맛이 떨어졌습니다. 못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구형 헤네시랑 차이 꽤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vsop는 6만 원대로 코스트코에서 구할 수 있고, xo는 와인 앤 모어나 남대문 시장 가면 구할 수 있습니다. 남대문 시장엔 구형이 꽤 있는데 가격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아요. vsop는 향까지는 좋은데, 초심자는 알코올 부즈때문에 맛을 느끼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이드 카 같은 칵테일 혹은 온 더 락으로 마시는 게 좋으며 엄청 큰 특색 없이 설탕 때문에 달달하면서 감칠맛이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초심자들에게 추천, 가격은 남대문 시장에서 20 중반 정도면 구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대부분의 vsop는 6만 원대, xo는 20 중반 미만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

 

 

2. 까뮤

이 브랜드도 일명 '중국화' 당한 브랜디.. 재즈, 네온, 쿨 재즈, 조세핀, vsop과 vsop boderies, 그랜드 vsop, 조셉, xo 엘레강스, 그리고 xo 롱넥이라는 다양한 라인업이 있고, 서울 올림픽 기념 한정판도 있습니다.

 

vsop는 헤네시처럼 알코올 부즈좀 튀어서 먹기 힘들며, 코르크가 잘 부러지기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xo 엘레강스는 헤네시랑 거의 비슷하지만, 롱넥 이건 진짜 답니다. 위스키 중에서 셰리나 아마로네 캐스크를 써서 나오는 제품처럼 은은하고 자연적인 단 맛이 아니라 그냥 단 맛이 난다는... 가격대는 이하 동일.

 

3. 레미 마틴

vsop xo가 주로 유통 중이고, 1738(나폴레옹 급) 코냑 vsop 중에선 프라팡, 레미마틴, 까뮤가 제일 나은 것 같다는 평.

현행 xo는 그냥 그렇고, 구형 레미마틴 xo가 진짜 브랜디란 느낌. 가격 차이 별로 안 나며 꽤 맛있습니다.

그 외에 루이 13세도 있는데 한국 프리미엄 붙은 가격에 먹을 술은 아니라는 평이지만 향은 월클, 맛은 xo보다 훨씬 더 좋다고 합니다.

 

 

4. 장 퓨

이걸 어떻게 읽기에 장퓨라 읽는 건지 모르겠지만 트레 뷰가 주로 유통 중인데, 진짜 맛있습니다, 가격은 20만 원 미만이지만 숙성 연도도 헤네시 xo 다른 타 브랜디보다 더 높습니다. 너무 달지도 않지만 과일향과 마우스 필이 리치한 느낌

 

5. 꾸브와지에

vsop랑 xo 에르 떼 1-8번이 있음, 에르 떼는 옛날에 좀 들어온 걸 봤는데 지금 있을지 없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vsop는 다른 vsop들이랑 가격 비슷하고 xo는 15만 원 미만에 구할 수 있지만 그 돈으로 마르텔이나 좀 더 보태서 장 퓨 트레 뷰 마실 것 같다는 평. 

 

■ 브랜디 마시는 법

 

브랜디는 위스키보다 더욱더 향으로 느끼면서 먹는 술이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향을 한 곳으로 모으게 하는 잔을 사용하죠.

사진은 리델이라는 브랜드에서 만든 잔인데, 비싸지만 스탬이 길고 예뻐서 위스키 브랜디 잔으로 잘 쓰인답니다.

 

그리고 브랜디를 따뜻하게 데워서 마시는 경우도 많아. 차가우면 향이 죽어서 향을 못 느끼는 경우도 있거든요. 이건 브랜디 워머라고 잔 데피는 도구입니다.

그 외에 니트로 마시기보다는 초심자는 온 더 락으로 마시기도 해 그리고 칵테일도 있는데, 이름이 사이드카입니다.

코냑 50ml 코앵트로 30ml 레몬즙 15ml을 얼음과 함께 셰이커에 섞은 후 숏 드링크 잔에 레몬즙을 발라주고, 설탕을 묻힘. 그 잔에 그대로 부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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